[5.25] 안또니오 네그리

영원성의 유물론적 개념은 무엇보다도, 당신이 하는 모든 활동은 그 어떤 것의 탓으로도 돌려질 수 없고 오직 당신 자신의 책임에 속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저 모든 활동들은 독특하며 자기 자신에 입각한 활동들이다… 이것을 행하는 모든 시간마다 당신이 활동의 책임을 지면,  그것은 항상  영원성 속에서 살게 된다. 영혼의 불멸성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활동의 영원성은 존재한다. 당신이 모든 계기적(繼起的) 순간들 속에서 사는, 그 현재의 영원성. 어떤 가능한 초월성과는 별개로, 심지어 어떤 논리적 도덕적 초월성과도 별개로, 이 완전한 충만함이 존재한다….  영원성은 모든 계기, 그리고 모든 순간 속에서, 현재에 대한 우리의 책임성이다. 우리가 우리들의 모든 아름다움을, 때로는 우리들의 하찮음을 투여해야만 하는,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진지하게) 완전히 윤리적인 책임성.
-<미래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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