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글쓰기

<불교와 글쓰기> 10월 18일 3학기 10주차 공지

작성자
미숙
작성일
2021-10-14 21:44
조회
2934
아침저녁으로 많이 추워졌지요? 갑자기 추워져서 적응이 잘 되지 않아요. 재채기가 많이 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주 수업은 어떤(?) 송수신 오류로 인해 예정과는 다른 시간으로 채워졌네요.^^; 대부분 시간 부족으로 과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데 가끔은 충분히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번 주도 그런 시간이었어요.^^ 점심도 맛있는 것을 든든하게 먹고 오래 걸으며 가을 하늘도 만끽한 것 같아요. 복희샘 얼굴까지 뵈었으니 더할 나위 없네요.^.^/

자기는 자기 자신을 잘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자신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서 볼 수 없고요. 남에게서 발견한 것은 내 안에도 있는 것이에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대화를 합니다. 서로의 과제글을 보며 상대가 못 보는 것을 얘기해주고, 상대의 이야기에서 내가 본 것을 이야기해요. 콕 집어 얘기해줄 때도 있고 옆을 툭 쳐서 알아채게 해줄 때도 있죠. 반복되는 습관이 계속해서 나오는 패턴을 도반들은 잘도 잡아 말해줍니다. 당사자는 그 습관과 패턴이 잘 고쳐지지 않음에 가장 속이 상하겠지요. 내가 또 그랬구나! 도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게 답답하지만.. 해이했던 마음을 따끔하게 지적받는 순간, 도반들의 보살행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학기 에세이 주제를 잡는 게 쉽지가 않네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와서 도반들 앞에 드리고 부디 방향을 잡아주소서..하는 마음이었는데.. 저만 그런 것은 아니었던 거지요?ㅎㅎ 사회문제와 함께 생각해야 하는 글쓰기라 주제 잡기가 꽤 어렵습니다. 저는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우리가 써보려고 하는 주제에 대해,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근원을 많이 생각하고 쭉 써보다 보면 주제로 확정하고 글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시작만 하면! 그래도 흥미롭게 써나가 볼 수 있는 글쓰기가 아닐까요? 그러니 우리 힘내요!!!^^

이번 수업 후기는 지영샘이 올려주실 거예요.^.^ 그럼 도반님들~~ 남은 한주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보키샘도 잘 지내시고 자주 봐용? >ㅅ<//

 

<10월 18일 3학기 10주차 공지>

* 4학기 에세이 개요와 목차를 다시 그리고 구체적으로 잡아옵니다.

* 천개의 고원 강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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