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글쓰기

<불교와 글쓰기> 3월 22일 1학기 5회 공지

작성자
미숙
작성일
2021-03-16 19:34
조회
2706
지난 수업을 떠올리니 왜 규문각에서 힘 쓴 것부터 생각날까요?ㅎㅎ 어쨌든 그렇게 보람찬 점심시간을 마치고 자기주도학습한 것을 나누었지요. 어찌 그리 다들 열심히 적어 오셨는지..저는 깜짝 놀랐네요.. ‘자기주도’로 하는 공부라 즐기시는 것 같은 모습도 보이고 정말 절실하게 자기 고민을 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꽤 오랜 시간 토론이 이어져서 피곤하셨을 텐데.. 그래도 주고받는 이야기가 참 소중하고 감사했답니다. 들으려고 노력하고 얘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요.^^ 유난히 고민과 답답함이 느껴졌던 도반분들께서 길을 잘 걸어가시기를 바래봅니다.

천개의 고원은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쌤들 말씀처럼 ‘생각해보지 못했던 걸 생각하게 해준다는 것’, 이 책이 그런 책이라는 것이었어요. 천개의 고원에 나오는 개념들을 실체로 생각하지말고 흐름으로 이해해보자는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리좀도 나무도 그 자체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사부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리좀도 다양체도 기관없는 신체도 자꾸 이미지로 떠올리고 실체가 있다고 자꾸만 생각하게 되네요. 저는 그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싶은 개념을 잡고 리좀과 다양체를 이해해보려다가 쌤들이 그렇게 가면 수목이 된다는 충고에 또 정신을 차립니다.ㅎㅎ 이번 주 수업의 자세한 내용은 과제보다 후기를 잘 쓰시곤 하시는 호정보살님의 후기를 참고하세요~^^

 

<3월 22일 1학기 5회 공지>

1. 숫타니파타 p641~725 읽고 공통과제 합니다.

2. 천개의 고원 3고원 강의가 있어요. 3고원 읽어옵니다~^^

3. 자기주도학습
텍스트와 화두를 언제나 곁에 두고 훈습시킵시다! 그리고 짬날 때마다...아시죠? 자기주도용맹정진!^ㅇ^

다음 주 간식은 경아쌤, 반찬은 민호쌤, 후기는 미영쌤 부탁드려요~^^
도반님들 다음주에 뵈어요~~
전체 1

  • 2021-03-18 10:57
    ㅎㅎㅎㅎㅎ 왜 호정이 열받았는지 반장님 글 보니 알겄네~~!! ㅋㅋㅋㅋㅋ
    '과제보다 후기를 잘 쓰시곤 하시는 호정보살님의 후기'

    누구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수업 현장을 영화처럼 보여주시는 호정보살님의 후기!! 다음부턴 일케 고쳐보아요~~ㅋㄷㅋㄷ
    그래도 우리 반장의 이런 문장에 촉발되어 저렇게 재미난 후기를 써주었으니 역쉬 반장의 내공이 보통은 아니야~~^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