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글쓰기

<불교와 글쓰기> 4월 5일 7회 공지

작성자
미숙
작성일
2021-03-30 19:26
조회
2860
새삼 당연한 말이지만.. 자기문제로부터 나오는 쌤들의 글이 한층 더 마음에 와 닿는 시간이었어요. 얘기하다보면 우리의 글은 다 연결되어있고요.ㅎㅎ 도반들은 서로 글에 표현된 말에 대해 그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물으며 도움을 주고, 우리가 사용하는 불교 개념의 표현에 대해서도 더 고심하고 쓸 수 있도록 서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지난해 공부가 이번 공부를 하면서 비로소 이해가 간다는 큰 수확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ㅎ 지금 공부를 해나가면서 스스로의 일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찾아내고 실천하려는 도반들의 모습들도 배워야 할 부분이라 기억에 남아요. 이번에 ‘의지’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처럼 본인 스스로는 혼란스럽지만 그 문제와 문제를 보는 시선이 다른 도반에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을 주기도 합니다.^^ 인도의 우파니샤드 철학을 정리하신 도반들 덕분에 붓다가 삶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품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면 붓다가 그 지역, 그런 배경 속에서 태어난 것은 필연적이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쌤들 말씀처럼 저희는 아직 탐색 중이고 어디에 도착하겠다고 미리 정할 수도 없네요. 공부하며 문제의식을 다듬고 방향을 잡으려고 애쓰는 것을 통해 조금 더 구체화된 것을 다시 잡고 가는 과정을 반복해 걸어가 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저의 결과물은 비록 초라해보였으나 저의 고군분투를 믿어주시는 도반님들이 계셔서 저는 더 힘을 내렵니다. 저 역시 도반님들의 고군분투를 응원하고 있어요!!

자기주도학습과 천개의 고원의 공통점은 재미는 있는데 어렵다는 것이 아닐까요?^^; 저번주에 선생님 강의를 들을때만 해도 참 3고원은 재밌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혼자 읽으려니 다시..재미는 있는 것 같은데 어렵고...쌤들이랑 토론을 하니 다시 재밌어집니다..^^ 저는 막 던지기를 해보고..쌤들이랑 더듬더듬도 해보고 그러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우리는 “그건 다음 주에 채운쌤이 자세하게 알려주실거다”하고 넘어가고..넘어가고..ㅋㅋ
윤지쌤의 아픈 무릎과 병원과의 관계를 예로 들어 이중 분절과 코드화, 영토화, 지층, 내용과 표현을 활발발하게 이야기 한 것, 재미있었죠? 분별, 알아차림, 집착도요! 그나저나 윤지쌤이 아픈 무릎을 공부로 승화시킨 점이 마음 찡하기도 했답니다. (무릎아 건강해지렴!)

지난 수업의 자세한 내용은 불교팀의 인싸, 왕언니 현숙쌤의 후기를 참고하세요~~~^ㅇ^

 

<4월 5일 1학기 7회 공지>

1. 숫타니파타 p726~815 읽고 공통과제 합니다.

2. 천개의 고원 3고원 강의가 있어요.

3. 자기주도학습
이제 항상 옆에 두고 단짝 친구로 삼아볼까요?^^

다음 주 간식은 호정쌤, 반찬은 복희쌤, 후기는 지영쌤 부탁드려요~^^
도반님들 다음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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