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글쓰기

10.24 수업 공지

작성자
수경
작성일
2016-10-20 12:39
조회
3277
옴머나~ 벌써 10월도 다 가려는 건가요.. 곧 연말도 오겠어요 >.<

지난 월요일에는 새로 오신 김범회 선생님이 처음으로 세미나를 함께 한 시간이었죠. 차차 책 읽기에도, 글 쓰기에도 익숙해지실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6, 7경을 읽으며 스물스물 올라온 걱정... 이렇다 할 새로운 에피소드나 개념어가 잘 안 보여 선생님들이 준비하시기 힘들지 않을까.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이나 과제 펑크를 내셨습니다 >.< 담부턴 뎡말로 벌금 오마넌씩 때릴까봐요;
술술 이야기가 나올 것 같으면 뭐하러 애써서 시간 들여 읽고 쓰겠습니까. 아무 것도 안 잡히고 막막한 때에 어떻게튼 문장을 짜내고 머리를 굴려볼 때, 그때 비로소 공부가 되는 거겠죠.
글쓰기에 한계 시간과 한계 분량을 부여하는 데에는 그런 의미도 있지요. 한 장밖에 못 쓸 것 같은데 두 장 세 장 쓰라고 했을 때, 두 장 넘어가는 그 시점에서부터 안 하던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우리 모두 이번 학기에 그걸 해보아야 해여~

저는 개인적으로 매번 경전을 읽어가면서 앞장에서 분명 이야기했던 것인데 새삼, 거의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나 단어가 있다는 사실에 깜놀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글을 읽고 생각하는지도 알겠고, 또 서로 다른 에피소드 안에서 계정혜가 반복되면서 매번 어떤 다른 효과를 일으키는지도 느껴지고, 그래서 재미있어요.
다른 분들도 부디 놀라움과 배움을 경험해보시길.

담 시간에는 8경 읽고 공통과제 작성해옵니다.
간식은 김범회 선생님께서 해주신다 하시니 기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후기는 보리쌤~~
그럼 담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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